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강원랜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0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8%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빠졌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2% 급감했습니다.
2분기 카지노 매출은 3315억원, 비카지노 영역의 매출액은 2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지노 매출은 전년 2분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비카지노 매출은 9.6% 줄었습니다.
특히 일부 테이블 게임에 한해 배팅 한도를 늘린 결과 회원 영업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뛰었습니다.
반면 식음 업장 두 곳의 매출이 올해부터 카지노 매출에 산입되며 비카지노 매출이 하락했습니다. 올 2분기 해당 식음 업장 두 곳의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이 비카지노 매출로 적용한다면 전년 동기 대비 비카지노 매출은 전년 2분기 대비 2.7% 늘어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급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줄었습니다. 강원랜드는 올해 경영평가 보통 등급을 받아 전직원 성과급 지급과 명예퇴직금 지급을 2분기에 회계처리 했습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부가세 소송 승소 환급액 75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