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캐나다 허가 획득

9조원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 박차

입력 : 2025-09-25 오전 8:53:03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캐나다는 지난해 기준 1억8000만달러(약 2520억원) 수준의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힙니다. 셀트리온은 미국까지 아우른 북미 데노수맙 시장 강화에 효과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두 제품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65억9900만달러(약 9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50억4700만달러(7조658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 2월과 3월, 유럽과 미국에서도 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품목허가를 마무리한 만큼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허가로 친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에서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남은 상업화 절차 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다른 후속 제품들의 허가 승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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