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찾는 4대그룹 총수…트럼프와 ‘골프 회동’ 가능성

손정의 초대로 방미길 올라

입력 : 2025-10-16 오전 8:43:5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기업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아 방미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 총수가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일제히 미국으로 향합니다. 현재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바로 미국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도 이날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구 회장도 오는 18일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입니다.
 
4대 그룹 총수의 이번 방문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시점과 겹칩니다. 이에 총수들도 대미 투자 계획의 세부 방안을 통해 정부 관세 협상을 지원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특히 이번 회동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깜짝 골프 회동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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