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승진

현업 30년 차 '광고인' 출신
국제 광고제 300여회 수상

입력 : 2025-10-29 오전 11:07:1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차그룹은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김정아 부사장이 다음 달 1일자로 대표이사 사장에 승진, 취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김정아 이노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신임 김 사장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 광고홍보학 석사 출신으로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한 이래 30년 동안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한화, 구글코리아, 도미노피자 등 굴지의 기업들 브랜드 캠페인을 제작하고 총괄해 왔습니다. 
 
국제 광고제에 수상만 300여회를 기록하는 등 이노션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독창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2013) 캠페인과 올해 세계 최대·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밤낚시'(2024) 캠페인 등이 있습니다. 
 
이노션은 김정아 사장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시대 콘텐츠 확장과 브랜드 활동의 다변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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