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전자 제품을 넘어 배터리, 반도체, 차량 부품, 중장비, 바이오 제약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누적 수주 1조원 달성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LG생산기술원의 올해 사업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생산기술원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카메라 모듈, 자동차 부품,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LG생산기술원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출범하고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애플 아이폰17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를 처음 공급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조 CEO는 “많은 기업이 생산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비즈니스 리더들은 예측 가능한 투자 수익률로 장기 투자를 정당화해야 하며, 복잡한 기술을 다루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보장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의 진정한 강점은 단순히 자동화나 IT 통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획,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제조 라이프사이클을 완벽하게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다”며 “LG는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역량으로 △엔지니어링 컨설팅 △지능형 자동화 △운영 인공지능 전환(AX) △유지보수 관리 등을 제시했습니다. 조 CEO는 “이러한 기능은 고객이 자본 지출, 운영 비용 및 품질 지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동시에 제조 및 물류 전반에 걸쳐 고급 AI를 지속적으로 내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