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엔 이유가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저서 '성수동' 출간

행정가 입장서 '핫한 동네' 성수동 성공 기록·관찰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의 '도시철학 핵심' 드러나

입력 : 2025-11-26 오후 6:15:0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자신의 저서 『성수동』을 출간했습니다. 성동구가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동네로 성공하게 된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성수동'은 정 구청장이 도시 행정가의 입장에서 성수동의 성공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기도 합니다.
 
(사진=메디치미디어 제공)
 
대한민국 핫플 '서울 성수동' 성공기 담겨
 
정 구청장의 저서 제목인 '성수동'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곳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이자 서울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한 창의적 생산도시로 꼽힙니다.
 
'성수동'은 도시행정을 다룬 책으로, 대중들에서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지난 15일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 구청장에 대한 최근의 관심과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책엔 성수동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사랑받는 동네가 되었는지, 그리고 경제·산업적으로 어떻게 성공한 도시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옵니다. 또 정원오식 경청과 조율의 정치, 뚝심과 원칙 있는 행정 등 정 구청장이 갖고 있는 도시 철학의 핵심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실제 세계적인 여행 잡지 <타임아웃>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등이 바로 서울의 성수동입니다. 평일에도 가게마다 시민들의 줄이 길게 있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쇼핑에 지치고 힘들 때면 성수동의 가운데 자리 잡은 서울숲이 시민들을 위로합니다.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관심 높아진 '정원오'
 
이런 성수동을 만든 이가 바로 정 구청장입니다. 2014년부터 민선 6대, 7대, 8대 성동구청장에 당선, 3연임을 하는 동안 성수동을 비롯한 성동구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성동구 아이돌'로 불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 구청장은 최근엔 내년 서울시장 선거와 맞물려 많은 유튜브 채널들의 섭외 1순위로 '가장 만나고 싶은 정치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구에서도 정원오 구청장을 돌려 쓰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며 '행정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정 구청장에 대해서도 '차기 서울시장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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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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