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 2조원대 매도에 밀려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며 900선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39포인트(0.21%)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이 1조7752억원, 기관이 461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238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61포인트(3.71%) 오른 921.67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69포인트(0.99%) 상승한 888.75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이 5843억원, 기관이 618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133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종합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코스닥 중심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권 전 종목이 상승했고, 특히 로봇·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470.6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986.91)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