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에 탑재될 공대공 미사일이 국내 개발됩니다. 공대공 미사일이 국내 개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위사업청은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연구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방사청, ADD, 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항공 유도무기체계 국산화와 고도화를 위해 상호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2018년부터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내년 착수 예정인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함께 국산 전투기에 탑재되는 항공 무장을 다양화하고, 향후 국내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방산 수출 성과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은 국산 전투기 개발에 이어서 다양한 항공 무장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항공 분야 방위산업 시장 개척에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