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김정은 "핵무력 무한대 발전 총력"

김정은 훈련 참관…북 "미사일 1만여초 비행해 표적 명중 타격"

입력 : 2025-12-29 오전 7:07:24
북한은 28일 서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에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서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전략순항미사일들은 1만199초(s), 1만203초(s) 간 조선서해상공에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장거리미사일구분대들의 반격대응태세와 전투능력을 검열하고 미사일병들을 기동과 화력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시키며 해당 전략무기체계의 명중 타격 신뢰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우리의 전략적 반격 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에 대한 신뢰성과 신속 반응성을 정상적으로 점검하고 그 위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것 자체가 각이한 안전위협을 받고 있는 현 정세 국면에서의 책임적 자위권 행사"라며 "전쟁 억제력 행사"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 발전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참관한 바 있습니다. 최근엔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한 데 이어 재래식 무기 생산 현장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연말에 잇따라 군사 행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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