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KG모빌리티(KGM)가 내년 1월 신형 픽업트럭 무쏘를 공식 출시합니다. 이번 모델은 업무용과 레저용 모두를 고려하여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신형 픽업트럭 '무쏘(MUSSO)'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표진수기자)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는 무쏘의 강인한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KGM은 국내 시장에서 약 50만 대에 가까운 픽업트럭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6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거쳐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이번 신형 무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형 무쏘는 첫 모델인 무쏘 스포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소비자가 디자인, 엔진, 데크 길이, 서스펜션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전면부는 무쏘와 무쏘 그랜드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어 정통 오프로드 느낌과 세련된 도심형 이미지를 각각 제공합니다. 무쏘는 굵직한 주간등으로 강한 인상을, 무쏘 그랜드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합니다.
엔진은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으로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합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으로 국내 도로 환경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스탠다드 모델의 데크는 길이 1300mm, 너비 1570mm, 높이 570mm이며 최대 4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310mm 더 긴 롱데크를 선택하면 건설 자재 등 긴 물품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으며,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무쏘 스탠다드 데크 기준으로 진입각 30.9도, 탈출각 27.8도, 최저지상고 245mm를 갖춰 험로 주행에도 안정적인 설계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며, 엔트리 모델 M5는 2900만원대, 주력 모델 M7은 3500만원대, 최상위 모델 M9은 39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픽업트럭 본연의 튼튼함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기술과 편의 사양을 더해 더욱 강하고 역동적인 차량으로 재탄생했습니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