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②국민 44.3% "이재명정부 외교·안보 80~100점"

0~20점 31.9%, 20~40점 7.5%, 40~60점 5.9%, 60~80점 8.7%
수도권·충청, 40% 이상 '80~100점'…TK, 40%가량 '0~20점'
중도층, 38.9% '80~100점'…진보층, 73.4% '80~100점'

입력 : 2026-01-0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 40% 이상이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을 줬습니다. '60점 이상'의 비교적 준수한 점수를 부여한 비율도 과반이었습니다. 지난해 이재명정부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 다수가 이재명정부 출범 첫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7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정부 출범 첫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몇 점을 주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3%가 '80점 이상 100점 미만'(80~100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60점 이상 80점 미만'(60~80점)의 점수를 준 응답은 8.7%였습니다. 절반 이상인 53.0%가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60점 이상'의 점수를 준 겁니다. '0점 이상 20점 미만'(0~25점)의 낙제점을 준 응답은 31.9%였습니다. 이어 '20점 이상 40점 미만'(20~40점) 7.5%, '40점 이상 60점 미만'(40~60점) 5.9%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대, 33.3%만 '80~100점'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진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권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절반 이상이 '80점 이상'의 점수를 줬습니다. 40대 '0~20점' 30.5% 대 '20~40점' 4.6% 대 '40~60점' 2.1% 대 '60~80점' 3.0% 대 '80~100점' 58.7%, 50대 '0~20점' 20.6% 대 '20~40점' 7.0% 대 '40~60점' 2.7% 대 '60~80점' 6.4% 대 '80~100점' 63.2%, 60대 '0~20점' 32.8% 대 '20~40점' 8.9% 대 '40~60점' 5.2% 대 '60~80점' 9.6% 대 '80~100점' 43.5%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40점 미만'의 점수를 준 응답이 49.4%로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70세 이상 '0~20점' 37.3% 대 '20~40점' 12.1% 대 '40~60점' 7.0% 대 '60~80점' 16.0% 대 '80~100점' 20.6%로 집계됐습니다. 20·30대에선 '60점 이상'과 '40점 미만'의 점수를 준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20대 '0~20점' 35.6% 대 '20~40점' 6.7% 대 '40~60점' 13.8% 대 '60~80점' 9.7% 대 '80~100점' 33.3%, 30대 '0~20점' 37.6% 대 '20~40점' 5.6% 대 '40~60점' 6.1% 대 '60~80점' 8.5% 대 '80~100점' 39.9%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이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여권의 안방인 호남에선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 '0~20점' 31.9% 대 '20~40점' 7.3% 대 '40~60점' 5.6% 대 '60~80점' 6.7% 대 '80~100점’ 46.6%, 경기·인천 '0~20점' 33.3% 대 '20~40점' 6.3% 대 '40~60점' 4.1% 대 '60~80점' 7.7% 대 '80~100점' 47.0%, 대전·충청·세종 '0~20점' 31.0% 대 '20~40점' 6.8% 대 '40~60점' 11.5% 대 '60~80점' 5.2% 대 '80~100점' 43.0%, 광주·전라 '0~20점' 10.7% 대 '20~40점' 6.2% 대 '40~60점' 6.8% 대 '60~80점' 18.5% 대 '80~100점' 56.9%, 강원·제주 '0~20점' 38.8% 대 '20~40점' 7.0% 대 '40~60점' 3.4% 대 '60~80점' 7.7% 대 '80~100점' 41.2%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에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점수가 낮았습니다. 특히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이 30%대에 그쳤습니다. 대구·경북(TK)의 경우, 40%가량이 '20점 미만'의 낙제점을 줬습니다. 대구·경북(TK) '0~20점' 39.0% 대 '20~40점' 9.7% 대 '40~60점' 6.8% 대 '60~80점' 7.3% 대 '80~100점' 34.0%, 부산·울산·경남(PK) '0~20점' 36.1% 대 '20~40점' 10.3% 대 '40~60점' 5.7% 대 '60~80점' 11.0% 대 '80~100점' 35.7%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도층, 10명 중 4명 '80점 이상'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40% 가까이가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80점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도층 '0~20점' 30.5% 대 '20~40점' 9.4% 대 '40~60점' 7.1% 대 '60~80점' 11.9% 대 '80~100점' 38.9%로 조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0~20점' 14.0% 대 '20~40점' 2.2% 대 '40~60점' 1.8% 대 '60~80점' 7.7% 대 '80~100점' 73.4%로 나왔습니다. 반면 보수층에선 '0~20점' 51.7% 대 '20~40점' 8.9% 대 '40~60점' 7.5% 대 '60~80점' 3.7% 대 '80~100점' 26.1%로, 절반 이상이 '20점 미만'의 낙제점을 줬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0~20점' 5.1% 대 '20~40점' 1.3% 대 '40~60점' 2.8% 대 '60~80점' 11.3% 대 '80~100점' 78.7%였고,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0~20점' 73.8% 대 '20~40점' 12.3% 대 '40~60점' 5.9% 대 '60~80점' 2.9% 대 '80~100점' 4.3%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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