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우원식 국회의장 만나 "필리버스터 개선해야"

필리버스터 유지 요건 강화 '예고'
'2차 종합 특검법' 여야 회동 추진

입력 : 2026-01-12 오후 12:03:05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유지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 의장을 예방해 현행 필리버스터와 관련 "야당의 합법적인 의사 방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존중하고, 당연히 있어야 한다"면서도 "자기들이 찬성하는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건다던지, 부의장과 의장이 사회를 보기 힘들 지경까지 몰리는 것은 합법적인 필리버스터의 본령을 떠나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 의장이 사회를 볼 때 상임위원장이나 다른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길 수 있는 문제라든지, 필리버스터 중 본회의장에 의원 5분의 1이 참석을 한다든지 등의 내용을 국회의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처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잘 모아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말 필리버스터 진행 중 본회의장에 재적 의원 5분의 1인 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여기에 필리버스터 진행을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뿐 아니라 의장이 지정하는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내란을 종식하고 파괴된 헌정질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반영해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 의장은 "우선 쟁점 법안 처리에 있어서 여야 협의를 진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국정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야당은 명분을 얻는다는 자세로 임해야 국정운영이 원만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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