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출인턴사업, 취업난·인력난 완화 기대

입력 : 2011-03-21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1일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 알선과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무역업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 능력 등 자질이 우수한 청년 미취업자(15~29세)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국내수출인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역에 관심이 많은 청년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외국어·
무역·국제경제·웹디자인·홍보 분야 등 전공자 우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2주간의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무역실무 교육 이수 후 국내 수출기업과 매칭 상담회를 거쳐 근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들에 대한 실업난 완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청년인턴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청에서 위탁·수행하는 것이다.
 
특히 중기청은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들을 위해 참여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국내 수출인턴 사업에 참여하는 인턴들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원 이내의 교육훈련비와 교육수당 등을 지원하며, 교육평가 결과 상위 5%(50명 내외)는 단기간 특별 연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6개월 동안 인턴 약정서상에서 정한 약정임금의
50%(최고 80만원)를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시 월 65만원을 6개월동안 추가 지원한다.
 
이외에 참가기업의 인턴 또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수출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중기청 시행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점부여 등 우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정부의 취업연계 지원정책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수출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지원정책이 무역업 종사를 원하는 청년 취업희망자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수출인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인턴 희망자와 기업들은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와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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