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프리미엄 시장 공략..선두주자는 '스마트TV'

입력 : 2013-03-21 오전 10:06:2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미국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2013년형 스마트TV 'F8000' 등 올해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미국에서 전략 TV 제품만을 단독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미국 현지 미디어와 바이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의 파이낸스 박물관((Museum of American Finance)에서 '삼성 스마트TV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조셉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무가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슈퍼볼 MVP였던 일라이 매닝(Eli Manning)과 스포츠 모델 케이트 업톤(Kate Upton) 등 유명인들이 직접 참석해, 올해 스마트TV의 주요 핵심기능들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스포츠 모델 케이트 업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스마트 허브'를 선보이며 스마트 추천 기능을 소개했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는 스마트 허브 외에도 동작과 음성인식 기능인 '스마트 인터랙션'이 대폭 강화됐다. TV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양손으로 화면을 확대 및 축소하고 화면 속 사진을 회전시키는 등 다양한 동작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다.
 
삼성은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85인치 울트라HD(UHD) TV 'S9'도 공개했다. 기존 디자인의 틀을 깨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을 채용했다는 것과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One Connect' 클린백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이 이날 선보인 2013년형 스마트TV는 20일(현지시간)부터, UHD TV S9은 3월말, 에볼루션 키트는 5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완벽한 화질과 좋은 콘텐츠로 소비자의 바람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세계 1위라는 숫자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늘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답하는 삼성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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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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