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FOMC 의사록 공개..美국채값 혼조

입력 : 2014-04-10 오전 8:17:1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했고,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3.57%로 집계됐다.
 
반면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62%를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로 이날 국채가격은 닷새만에 하락세를 돌아섰다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자 일제히 낙폭을 줄였다.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위원들은 실업률 가이던스 폐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리 폴락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의사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연준은 비둘기파"라며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회의를 주도한 만큼 매파적 발언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국채의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입찰결과 낙찰금리는 2.720%였고,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76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2.64를 상회했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1.57%를 기록했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20%를 유지했다.
 
반면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6% 내려 5.78%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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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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