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교보증권은 3일 하락세를 지속 중인 국제 유가 추이를 감안해
대한항공(00349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대한항공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은 2070억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국제 유가에 대한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며 "유가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돼야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석 연구원은 이어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웃도는 순간부터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유가 동향과 주가 흐름을 비교할 때 이미 재평가 움직임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