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단기 반등 기대..대형주 트레이딩 '집중'

입력 : 2014-12-22 오전 8:14:3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2일 증권가는 당분간 코스피 단기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대응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라는 조언이 대체적이다. 그리스 정정 불안과 국제 유가 급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관심 대상으로는 한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대형주 중 영업이익 개선 폭이 양호한 종목군이 추천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항공주가 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15%, 0.4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했다. 
 
◇현대증권-코스피 1900선에 대한 신뢰도 확인
 
지난 주 증시는 19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지만 코스피의 강한 반등세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와 1900선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금요일 “주주 중시 정책과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 배당금 성격의 전년 대비 배당 증대(30~50%)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배당 성향 증가 기대감 외에 지난 주 제일모직의 상장과 더불어 주요 대기업들의 기업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모직이 지난 삼성SDS 상장과 달리 기업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대글로비스(086280), SK C&C(034730) 등에 대한 관심도를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연말 증시 기대치 낮춰야
 
이번주 코스피는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등락밴드는 1910~1950포인트다. 전략적으로 연말 증시 기대감을 낮추고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 수급 불균형은 완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도 압력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기관의 배당 투자 수요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주식시장
 
그리스와 국제유가 급락 문제 등 대외변수가 남아 있고, 코스피가 기준 기존 추세선(1980선)을 회복하는 탄력적인 상승은 아직 무리라는 점을 감안해 우선은 단기 반등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4분기 프리어닝시즌으로 들어가며 실적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커질 수 있는 시점이며, 4분기 실적모멘텀의 하락 기울기가 최근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종목선별 노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한 종목 선택은 우선 전월대비 영업이익 개선폭이 큰 반도체, 운송, 생활용품, 소프트웨어가 유망해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증권 역시 트레이딩 전략에 적합한 업종으로 보여진다.
 
(자료제공=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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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