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여행업계 "단독 상품으로 고객 사로잡는다"

입력 : 2015-03-22 오후 1:24:10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연이은 호재로 불붙은 여행업계가 잇달아 단독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해당 여행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 하나투어(039130)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해외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각종 단독상품을 선보였다. 늘어나는 여행수요 속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수요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상품으로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모두투어(080160)는 오는 5월 1일 단 하루, 방콕으로 떠나는 단독 전세기를 선보인다. 5월 황금연휴 기간 첫날로 다양한 상품들이 조기마감돼 여행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리버시티에서 출발해 새벽사원, 라마 1세 다리, 왕궁 등 강변을 따라 운행하는 태국의 대표 크루즈 등의 단독 런치 크루즈일정도 포함돼있다.
 
참좋은여행은 연초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유럽의 강길을 따라 이동하는 ‘리버크루즈투어’가 그것.
 
밤사이 자는 동안 움직이며 시간을 절약해 여행객들의 체력안배를 돕고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크루즈 시설로 배위에서의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여행일정은 라인과 세느, 다뉴브 강 등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해당 코스는 올해 단 4개지역에서 4회만 출발한다.
 
하나투어(039130)어도 오는 5월부터 이어지는 각 국가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5월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클래식 음악 축제를 시작으로 6월 영국 ‘글라스톤 배리 록 페스티벌’, 7월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8월 스페인 ‘토마토 축제’, 9월 독일 ‘옥토버 페스트’ 등을 하나투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업계가 호황을 맞은만큼 고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들의 경쟁도 한층 불이 붙었다”며 “황금연휴와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 출시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단독 전세기 상품을 통해 만나볼수 있는 챠오프라야강(왼쪽) 투어와 참좋은여행 리버크루즈(오른쪽) 상품 이미지(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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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