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을 이달 말까지 기존 43개에서 61개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0월31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정부가 위축된 관광 수요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를 도입하고, 외국인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구매를 돕기 위한 매장 재정비에 나선다. 현재 유니온페이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 전체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알리페이는 이달 초에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과 홍대점 등 5개 매장을 중심으로 1차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전국 20여개 시내 면세점에서 카메라, 태블릿, 로봇청소기 등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터리팩, 핸디청소기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에서 카메라와 태블릿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박재천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위축된 관광 수요의 활기와 내수경제 정상화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9일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면세 매장에서 태블릿과 카메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