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우즈벡 정부와 합작법인 설립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신호탄

입력 : 2015-09-15 오전 10:21:3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LG CNS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우즈벡)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정보통신 기술 수출에 나선다.
 
지난 14일 LG CNS는 김대훈 사장과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Khurshid Mirzakhidov)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합작법인 출범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LG CNS 우즈베키스탄 유한회사(LG CNS 우즈벡)'이며, LG CNS가 51%, 현지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의 국영기업인 '우즈텔레콤'과 '유니콘'이 각각 29%, 20% 지분을 갖는다.
 
◇LG CNS 우즈벡 개소식에 참석한 LG CNS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의 주요 인사들이 합작법인의 성공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우즈벡은 향후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주관 사업을 수주, 이행한다. 현재 법인·개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곧 발주될 전자정부 통합 플랫폼 사업, 세정위원회(국세청)의 국세통합시스템, 타슈켄트 교통카드 사업, 디지털 도서관 구축 사업, 가스공사 ERP, 우즈텔레콤의 요금 청구 시스템 구축 사업 등도 준비 중이다.
 
또 LG CNS는 향후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와 태양광 발전, 스마트 그린 시티 등 스마트 테크놀로지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선진 ICT 기업 유치와 한국 정부의 직·간접적인 지원, LG CNS의 해외 사업성과 창출노력이 결합된 성과"라고 말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LG CNS가 기술이전 및 ICT 전문 인력 육성 계획을 우즈벡 정부에 제안해 이루어졌다. 기술이전 대상은 LG CNS가 보유한 프로세스, 방법론, IT업무시스템, 교육프로그램 및 솔루션 등이다. 우즈벡 정부는 대통령결의안을 통해 합작법인에 세금, 관세 등 세제 혜택과 직접 협상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설립된 합작법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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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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