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으로 차세대 LTE 서비스…"영화 한편 다운에 15초"

입력 : 2016-03-27 오전 11:00:00
갤럭시S7엣지.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로 1기가바이트(G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15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차세대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는 27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갤럭시S7엣지’의 LTE 서비스를 카테고리 12로, ‘갤럭시S7’은 카테고리 11로 상향 지원한다. 전작인 ‘갤럭시S6’는 카테고리 9까지 지원했다. 
 
갤럭시S7엣지가 지원하는 LTE 카테고리 12는 이론상 업로드의 경우 최대 150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의 속도를 구현한다. 갤럭시S7이 지원하는 LTE 카테고리 11은 업로드는 최대75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s를 지원한다. 실제 지원속도는 이통사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의 다운로드 속도는 S6 대비 약 33%가량 향상됐다. 기존에 1GB 용량의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20초 정도 걸렸지만 차세대 LTE 서비스로 15초 이내로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추가적인 주파수 대역 확보 없이 주파수 변조를 통해 통신속도를 향상시킨 ‘QAM’ 기술 중 최신 버전인 256QAM과 64QAM을 적용했다. 갤럭시S7엣지는 서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킨 ‘업링크 CA’ 기술과 하나의 주파수 대역 내에서 연속되지 않은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MC-PUSCH’ 기술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마음껏 놀라운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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