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청각장애인과 최중증장애인 3000가구에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평생 무상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과 최중증장애인 단체는 물론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맞춤형 홈 IoT 서비스를 구성해 3000가구에 평생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맞춤형 홈 IoT 서비스 패키지에는 5월 초 출시 예정인 현관 CCTV 도어캠, 가스락, 플러그, 고급형 허브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증 지체장애 1급과 청각장애 3급 이상 장애인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총 4주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 유선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등 10여개 기관을 통해서도 접수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초고속 인터넷과 무선공유기가 설치돼 있는 장애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장애인 대상으로는 홈 IoT 서비스 안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수화 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설치 이후에도 서비스 이용수기와 개선 의견을 접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A/S 등 평생 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홈 IoT 캠페인은 신체적 장벽을 넘어 모두 함께 새로운 기술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IoT를 통해 집이 누구에게나 안전한 장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감동을 더하는 따뜻한 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출시한 실버케어 시스템이 탑재 IoT 냉장고.사진/LG유플러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