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모바일지갑 클립(CLiP)과 연계해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현대해상과 제휴해 고객의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른 맞춤형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이 클립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 여행자를 위한 단기 보험 상품을 추천받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회원가입과 같은 절차 없이 보험상품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인인증서를 사용한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 대신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보험을 즉시 가입하고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보험 상품은 불필요한 사람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종종 민원의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상품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추천을 해준다.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평균 1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금액으로 해외 여행 중 스마트폰·카메라 파손과 분실, 여행지에서의 질병이나 상해로 발생하는 의료비까지도 보상을 해준다.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연령과 사용기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령 만 36세의 남성이 3박4일간 일본을 여행할 경우 기본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5360원이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금융과 ICT간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는 유용한 가치를,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에는 워터파크, 스키장 등에서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골프장 홀인원 보험 등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인천공항에서 위치에 기반한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