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참상 알린 시드니 쉔버그 기자 사망

향년 82세

입력 : 2016-07-10 오전 4:02:5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킬링필드'라는 말로 잘 알려진 캄보디아 내전의 참상을 취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시드니 쉔버그 뉴욕타임스 기자가 9일(현지시간)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쉔버그 기자는 지난 5일 심장마비가 왔으며 결국 뉴욕 포킵시에서 세상을 등졌다.
 
1980년 1월 15일. 시드니 쉔버그(왼쪽)와 디트 프란 뉴욕타임스 기자가 뉴욕타임스의 한 사무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쉔버그 기자는 1973년 캄보디아 내전을 취재하며 크메르루주의 만행을 세상을 알렸다. 이때 영어 통영관이던 디트 프란을 만났다. 디트는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킬링필드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하며 지난 2008년 3월 사망했다. 
 
쉔버그가 자신과 디트가 실제 겪은 이야기를 '디트 프란의 생과 사'라는 책으로 펴냈으며 이 책이 영화 킬링필드의 원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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