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라운드', 수익형 부동산 공급 봇물

아파트 입주 51% 이상…신도시 모습 갖춰지면서 수요 증가

입력 : 2016-09-07 오전 10:18:0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동탄2신도시에 수익형 부동산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경기도시공사와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현재까지 2만744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3만4791가구에 달한다. 올해가 지나면 동탄2신도시는 공급 목표치(10만7528가구)의 절반이 넘는 5만5535가구가 입주를 완료하는 셈이다.
 
아파트 입주가 어느 정도 되고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 가면서 상업시설이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아파트 입주량이 공급 목표치의 80%를 넘어선 광교신도시는 현재 광교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오피스 및 오피스텔시설이 대거 공급되고 있다. 공급목표 대비 약 75%가 입주를 완료한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지난 6월에만 오피스텔 2000여실이 공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절반이상이 넘어가는 수도권 신도시는 아파트 입주민을 기반으로 한 고정수요와 그에 따라 이어지는 교통편 확충, 개발호재 등을 통해 더 많은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본격화되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올해 말 절반이상의 입주가 마무리되는 동탄2신도시 역시 앞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분양 일정. 자료/각사
 
대우건설(047040)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서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609실(전용 21~48㎡)과 근린생활시설(111실)로 구성됐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주변으로는 롯데백화점(예정), 버스터미널(예정), CGV(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총 6개 타입니다. 이 중 약 89%(543실)가 전용 21~22㎡타입의 소형이다.
 
우미건설도 10월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86실(전용 84㎡)규모로 동탄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에 바로 접해있다.
 
예일건설은 G62-106·G62-108블록에서 동탄호수공원과 연계한 수변상가 '동탄 파케이드 스타와 스텔라'를 분양 중이다. 동탄호수공원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유일하게 6m 너비의 공원진입 보행자 통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 BS&C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유통상업용지2 L3블록에서 동탄역 도보 3분 대형 쇼핑문화공간 '동탄역 라스플로레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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