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환절기, 여드름 함부로 짜지 마세요

입력 : 2016-09-20 오후 3:16:16
추석시즌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무더웠던 여름 기온이 한풀 꺾였지만 피부는 여전히 고생 중이다. 더욱이 일교차가 심해진 가을 환절기에는 건조한 기온에 피부 자체의 수분도 빼앗겨 여드름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부 관리가 어려운 가을철에는 여드름이 발생했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보다 빠르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손으로 짜는 일을 반복했다간 피부가 영영 회복되지 못하고 흉터나 자국을 남기기 십상이다.
 
실제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을에는 모공 속에 염증이 생긴 채로 피부에 각질이 쌓이면서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길 우려도 높아진다. 또 건조한 날씨로 인해 평소보다 피부 결이 거칠어지면서 재생력이 낮아져 여드름흉터나 자국 치료에도 애를 먹을 수 있다.
 
특히 화농과 염증이 심한 여드름의 경우에는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흉터가 생길 우려가 높아지므로, 내적인 유발원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정교한 압출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피브로한의원 대전점 신기남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피부 염증을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재생력을 높여주어 흉터를 예방하고, 좀 더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이미 흉터와 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흉터나 자국의 치료에서도 체질 진맥과 정밀진단으로 한약을 처방한다면서 신체에 쌓인 열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근본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집중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드름 흉터에는 수기요법을 통한 침 시술로 피부재생력을 끌어 올려 주는 치료를 적용하면 빠르게 피부가 차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또 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미세약초침 치료는 피부 재생과 탄력을 도와 여드름자국이나 흉터를 완화시켜 주며, 한방약재로 만든 팩으로 홈케어까지 처방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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