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약반환 우려 증폭…목표가 하향-대신증권

입력 : 2016-10-04 오전 8:29:58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대신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계약반환은 신약개발 성장통으로 볼 수 있으며, 이번 사안으로 국내 헬스케어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반환 통보를 받았다"며 "기존에 계약된 신약가치 재평가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근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연이은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 또한 기대감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다"면서 "이번 계약 파기로 신약개발 성공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부족하고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제넨텍과의 계약체결 및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반환과 관련된 공시발표 타이밍에 아쉬움이 있지만 중장기적 성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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