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4609억원…작년보다 15.6%↓

기초소재 견조한 마진으로 작년 비해 양호한 실적·전지부문 소형·자동차 전지 매출 증가

입력 : 2016-10-18 오후 4:46:12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LG화학이 3분기에 매출액 5조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 순이익 298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5.6%, 순이익은 12.7%가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2%, 24.7%, 20.4% 감소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전자부문은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기초소재부문 매출은 3.5% 감소한 3조 5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20.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6.8% 증가한 5172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789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171억원이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406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누적됐다.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판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원가절감 등의 내부개선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 EV 모델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나프타 안정화와 주요 제품 등의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신시장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 및 ESS 전지는 신규모델 출시 및 물량 지속 확대로 인한 큰 폭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료/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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