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탈모, 무조건적인 모발이식이 답은 아니다

입력 : 2016-11-04 오후 12:56:50
국내의 탈모증 환자의 수는 약 1000만명으로 5명당 1명 꼴로 탈모를 겪고 있다.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도 늘어난 추세다.
 
탈모 환자의 70~80%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탈모증을 겪고 있으며, 20~30%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탈모증을 겪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매일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모발의 두께가 가늘어지는 증상까지 발생한다면 탈모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탈모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최덕호 굿라인성형외과 탈모치료센터 원장은탈모는 환자 분의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한다면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라 “무엇보다 머리가 가늘어지고 자주 빠지기 시작할 때,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탈모의 종류는 남성에 따라 여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며, 흔히 정수리 탈모, 원형 탈모, M자탈모, 지루성 탈모, 청소년 탈모, 산후 탈모, 갱년기 탈모 등이 있다. 때문에 탈모 유형에 따라 그에 그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로 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정수리 탈모는 물론 모든 탈모 유형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은 질환이다. 탈모 치료의 종류로는 약물 치료, 메조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으며 최후의 방법으로 모발이식 수술이 존재한다.
 
하지만, 약물 치료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법은 장기간 진행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모발이식의 경우 피부를 절개하고 흉터를 남기며 채취가 가능한 모낭(모발의 뿌리)의 수 또한 한정적이기 때문에 정수리 탈모 치료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한 신개념 치료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굿라인성형외과에서는 현재 환자들의 DNA를 채취하여 자가세포를 이용한 안전한 탈모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환자의 자가 혈액에서 추출한 성장인자와 면역요법을 병행하는모낭배양액 주사요법과 환자의 모발을 소량 채취하여 3주간 복제 배양하여 주사하는모낭복제 주사요법으로 정수리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고, 부족한 모발을 이식하는 효과를 전한다.
 
모낭배양액 주사요법은 혈행을 개선시켜주거나 영양을 주는 방식의 메조주사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으로 자가 혈액 혈장 내 성장인자, 그리고 모근을 강화시켜주는 물질을 같이 투여하고, 원인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없는 면역요법을 병행하여 3주 후에 있을 모낭세포 주입(모낭복제주사요법) 후 자리를 잡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요법이다.
 
모낭복제주사는 자가 모발을 소량 채취하여 모낭유두세포를 3주간 증식 배양시킨다. 3주가 지난 후 증식 배양을 통해 수 백배로 늘어난 모낭 개체수를 탈모 부위에 주사하는 요법으로 200개 정도의 소량의 모발만으로 수 만개의 새로운 모낭을 증식시킬 수가 있으며 자가 DNA를 활용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 원장은정수리 탈모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각각의 처방과 치료가 핵심이다"라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여 가장 안전한 탈모치료법을 권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탈모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가 있는 만큼, 탈모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탈모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민호 기자
박민호기자의 다른 뉴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