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인대파열, 습관성 발목 염좌 조심

입력 : 2016-11-14 오후 5:20:55
발목관절은 종아리 부위와 발의 연결부에 위치하여 관절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관련된 질병으로는 염좌, 골절, 탈구, 발목 인대 손상 등이 있으나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 발목인대파열이다.
 
가벼운 인대 손상의 경우 가벼운 응급조치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이 되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목 손상은 한 번 발생하면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아, 처음 손상 시 제대로 된 치료가 중요하다.
 
인대의 손상된 정도에 따라 1도 염좌부터 3도까지 나뉘는데, 발목 안쪽 손상의 경우 그 위험성이 더 크게 나타나며 발목 위쪽 인대 손상의 경우 치유가 어렵고 장기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발목인대파열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로 해결해야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들이 더욱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고, 그 효과도 입증되고 있어 많은 의료진들이 주목하고 있다. 가자연세병원에서도 발목인대파열을 수술치료 이외에 비수술적통합치료로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수술, 입원 필요 없이 철저한 통원 치료로 부담이 없고 짧은 시술 시간과 치료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여 환자들의 반응도 좋다.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원장은 비수술적치료라 하여 단순한 물리치료나 도수 치료 등만을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시작하여 주사요법, 체외 충격파 요법, 자가 줄기세포치료법, 재활 운동은 물론 식이요법, 생활습관까지 다 관리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수술적치료라고 해서 그 치료 과정이 단순한 것은 아니다. 파열된 인대를 복원해 내는 과정이기에 수술만큼이나 세심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발목인대파열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발목이 안쪽으로 뒤틀리면서 체중에 의해 손상되는 전거비인대파열은 복사뼈 주의 인대 중 가장 약하기 때문에 쉽게 발생한다.
 
발목인대파열의 경우, 단순히 발목에 통증이 있거나 발목을 삐었으니 파스를 붙이거나 관절 크림을 발라 부기가 가라앉으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다.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치료로 일시적으로 나아질 수는 있으나, 차후 같은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발목불안정증을 겪을 수도 있다.
 
전 원장은 요즘과 같이 쌀쌀한 날씨에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한 운동으로 갑자기 진행 하시면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평소 발목 인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주변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다. 초기 대응으로 가볍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발목질환이 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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