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가벼운 변화로 극복 가능"

입력 : 2016-11-21 오후 2:13:52
여성의 가슴은 갱년기와 함께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슴의 변화다. 
 
폐경은 노화로 인해 배란이나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이때 가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들고 쿠퍼인대가 늘어나면서 가슴 조직의 결합이 약해져 유방이 줄거나 처지게 된다. 
 
이처럼 급변하는 신체 변화로 인해 많은 여성이 스트레스, 무력감, 우울증 등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웰에이징(Well-aging)’을 추구하는 시대 변화와 함께 최근엔 PT, 요가, 피부관리를 받거나 가슴에 좋은 음식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여성들에게 동백미즈한의원 정미림 원장은 “갱년기는 피할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다. 하지만 갱년기에 일어나는 정신적·신체적 변화에 대해 무조건 나이 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운동을 하거나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가벼운 변화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만약 가슴의 처짐 현상이 신경 쓰인다면 한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피부에 수술자국을 남기지 않고도 가슴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방가슴성형은 선유침(글래머침)과 매선침을 사용해 가슴의 혈 자리와 유선조직을 자극하고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성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인체에서 녹는 단백질 성분의 실을 자입하여 가슴을 탄력 있게 끌어올리고 조직을 자극해 피부결합조직의 치밀도를 상승, 탄력섬유의 자가증식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즉 가슴에 큰 통증이나 마취, 오랜 회복기간 등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피부조직의 재생력을 극대화하고 반영구적인 지속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시술법이다. 
 
이와 같이 한방가슴성형은 갱년기 여성의 가슴 탄력과 리프팅 효과가 탁월해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만들어 준다. 다만 시술의 목적이 줄어든 가슴의 크기 확대에 있다면 폐경이 나타난 후에 한의학적 시술을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생리가 완전히 나오지 않은 이후로부터 1년까지의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해 상대적으로 가슴확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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