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초기증상 없는 위암…식습관 관리가 중요

입력 : 2016-11-29 오전 11:53:10
우리나라의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위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위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으로, OECD 가입국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암의 초기증상으로는 상복부의 불쾌감과 통증,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일반적인 위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방치해 병이 진행되면 속 쓰림, 구토, 체중 감소,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연하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이 경우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위암 초기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정기 검진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위암 예방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위에 좋은 음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맵고 짠 음식이나 자극이 강한 음식은 피하고,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위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홍삼, 양배추, 양파, 감자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홍삼의 경우 만성위염과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위 건강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팀은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 질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다른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시켰다. 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홍삼을 함께 복용한 그룹에선 85%나 되는 헬리코박터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전체식 홍삼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복용할 경우 그 효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전체식 홍삼이란 홍삼의 일부만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것이 아닌, 홍삼을 통째 분말로 갈아 넣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조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홍삼을 입자가 아주 고운 초미세분말로 갈아 제품에 사용하면 기존 물 추출 방식과 달리 홍삼박(홍삼찌꺼기)이 남지 않아 홍삼이 가진 유효성분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즉 초미세분말 공법으로 홍삼박(홍삼찌꺼기) 안에 담겨있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홍삼의 모든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암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복부 통증, 소화불량 등의 위암 초기증상이 지속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평소 위에 좋은 음식 위주의 식단을 통해 위 건강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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