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필요해

입력 : 2016-11-30 오후 3:06:30
가임기 여성 10명 중 7명은 한 달에 한 번 반갑지 않은 통증과 조우한다. 복부팽만감, 복통, 허리 통증, 이유 모를 짜증과 열감 등을 동반하는 ‘생리통’이다. 이는 그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은 정확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생리통이고, 이차성은 자궁내막증이나 난소난종과 같은 다른 질환에 의해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이차성은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통증 또한 자연스레 완화되지만, 생리통을 앓고 있는 여성들 대부분은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차성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보니 생리 기간 동안 진통제와 같은 약에 의존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잠시 통증이 해소될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될 수 없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평소 생리통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홍삼은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이를 섭취하면 자궁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삼이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은 경희대학교 이진무 교수 연구팀의 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고 그 결과, 환자들의 손발 온도가 평균 1.5도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진무 교수는 “홍삼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손과 발의 말초신경까지 피를 원활하게 공급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에 좋은 음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홍삼은 ‘전체식’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섭취했을 때 보다 온전한 효능을 누릴 수 있다.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의 제조 방식은 기존 물 추출 방식과 비교했을 때 유효 성분 추출률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물에 달여 진액을 얻는 물 추출 방식의 경우 필연적으로 홍삼박 등이 남아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체식처럼 초미세 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으면 버려지거나 남는 성분이 없어 다당체와 항산화 물질 등 사포닌 성분 이외에도 홍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효 성분들을 추출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 중 과반수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참고 넘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생리통 역시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으므로, 평소 생리통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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