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몰래 가슴앓이 하는 여성 갱년기 증상

입력 : 2016-11-30 오후 4:38:45
여성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황혼기에 폐경을 맞게 된다. 이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안면홍조, 우울증, 기억력 장애, 가슴 처짐 등 갱년기증후군이 나타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갱년기증후군의 대다수는 각종 매체나 온라인을 통해 그 증상이나 치료법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혹 생소한 징후가 나타나면서 여성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데, 대표적인 것이 ‘유방거대증’이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지난 여성의 가슴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고 쿠퍼인대가 늘어나면서 가슴의 결합조직이 약해져 가슴이 줄거나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갱년기 거대유방증은 대개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여성의 유방이 비대해지는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가슴만 확대되기 때문이 모양이 처지고 가슴 아래 부분의 살이 헐거나 어깨, 목, 허리 등 다양한 신체적 통증을 동반한다.
 
이러한 유방비대로 인해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어려움도 비일비재하다. 비정상적인 크기의 가슴 탓에 피부조직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슴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고 유방 종괴가 생겨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해 가슴축소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갱년기 거대유방증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선 가슴의 지방조직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증상이 극심하다면 상담을 통해 유륜 주위를 절제하거나 유방 중심부와 하부 조직을 절제하는 등 가슴 축소술을 통해 유방의 사이즈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고 많은 양을 축소시킬 필요 없이 리프팅, 탄력 증진 효과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한방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매선침, 지방분해 침, 지방분해 약침 등을 활용해 처진 피부를 끌어 올리고 가슴의 크기를 줄인다.
 
한방 가슴성형의 경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아주 눈에 띄는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술에 들어가는 시간이 30~40분 정도로 짧고 전신마취, 수면 마취로 인한 부담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단, 한방에서의 가슴 축소술은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대신 시술을 담당하는 한의사의 손기술이 중요하다. 인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갱년기의 여성은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만약 거대유방증으로 인해 남몰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하루에 40분을 가슴에 투자해 보는 건 어떨까.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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