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 “국내 최초 미세현미경 치료로 곤지름 해결”

입력 : 2016-12-12 오전 11:00:39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전국 네트워크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서초점이 국내 의료계 최초로 피부질환 치료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를 도입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질환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질환 부위특성상 정확한 식별이 어려웠던 곤지름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곤지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발병 부위에 대한 정확한 관찰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했지만 발병 부위 관찰과 진단, 치료에서 육안에만 의존하다 보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미세현미경치료는 곤지름 발병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후 곤지름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곤지름 치료에 국내 피부질환 치료 최초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도서출판 북인에서 <한국의 명의 40>에서 난치성 피부질환 명의로 선정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을 만났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무엇인지요?
 
▲ 이번에 도입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의 핵심은 그동안 질환부위의 위치나 초기 단계에서 육안에만 의존한 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육안에만 의존하다보면 질환의 정확한 상태나 과정에 대한 판단에 일정 부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미세현미경은 질환 발병 부위를 최대 20배율로 확대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의료인에게 질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준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각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의 질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는 꼭 필요한 것이다.
 
미세현미경을 통한 곤지름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성기나 항문 및 그 주위의 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사마귀의 일종이다. 발병 부위 자체가 워낙 개인 프라이버시가 강한 곳이다 보니 의료인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이런 곤지름의 특성상 환자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 하면서도 의료인이 질환부위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진단을 도와준다. 또한 치료에 있어서도 침이나, 약침, 뜸 치료, 외용제 치료에서도 치료 부위에 대한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곤지름 치료는 환부를 일정 배율별로, 일정 기간별로 추적 관찰도 가능해 질환의 현재 상태에서서부터 치료가 경과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변화를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는데요
 
▲ 그동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국내에서 유수의 대학병원에서도 도입하지 않았다. 생기한의원 네트워크는 10여년 이상 난치성 피부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오면서 보다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이런 연장선에서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다양한 작업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치료 전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특히 치료 전 과정을 시기별, 질환별, 크기별로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차후에 이를 통한 질환별 도감이나, 질환 치료 경과별 도감등도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곤지름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 곤지름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발생 부위 특성 상 감추려는 경향이 많다. 일단 곤지름이 의심이 되면 지체 없이 전문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한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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