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시기 놓쳤다면 모발이식 고려해야

입력 : 2016-12-13 오전 11:16:34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탈모는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나타날 수 있지만 그 형태는 조금 다르다. 남성의 경우 헤어 라인의 M자가 깊어지고 점점 라인이 뒤로 후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눈에 쉽게 띈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탈모가 진행되면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게 되고 취업이나 대인 관계 등 사회적 활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초기부터 증상에 맞는 적극적인 탈모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TAP 치료, 메조테라피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렇게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탈모 초기부터 진행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탈모 병원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경우도 많다.
 
여성의 경우에는 헤어 라인의 변화보다는 정수리의 모발의 양이 적어지는 증상이 비교적 많은데, 특히 산후에 이런 탈모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산후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일정 기간 후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도 계속되거나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두피케어나 탈모치료 등을 통해 모발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성별에 따른, 혹은 증상에 따른 탈모치료를 통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 환자들도 많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거나 시기를 놓친 경우 탈모치료로 부족하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비교적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덜 받는 후두부의 모발을 필요한 부분에 이식하는 수술을 말하는데, 절개를 통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이 있어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 후 수술할 수 있다.
 
대전 더블유 피부과 모발센터의 조성환 원장은 “이식될 모발의 양이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그리고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의 모발을 이용하는 수술인 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해서 계속해서 재수술이 불가능한 수술이므로 센터 선택 시 해당 분야의 지식과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정확히 케어 가능한 곳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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