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편평사마귀, 국내 최초 미세현미경 치료”

입력 : 2016-12-21 오후 2:56:32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생기한의원 서초점이 양방, 한방을 통틀어 국내 의료계 최초로 피부질환 치료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를 도입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피부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드름, 한관종, 비립종 등 기타 피부 질환과 환부 특성 상 구별이 어려웠던 편평사마귀의 진단과 치료에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평사마귀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발병 부위에 대한 정확한 관찰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했지만 발병 부위 관찰과 진단, 치료에서 육안에만 의존하다 보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미세현미경치료는 편평사마귀 발생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후 편평사마귀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편평사마귀 치료에 국내 최초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도서출판 북인의 <한국의 명의 40>에서 난치성 피부질환 명의로 선정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을 만났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무엇인지요?
 
▲ 이번에 도입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의 핵심은 그동안 질환부위의 위치나 초기 단계에서 육안에만 의존한 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육안에만 의존하다보면 질환의 정확한 상태나 과정에 대한 판단에 일정 부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미세현미경은 질환 발병 부위를 최대 20배율로 확대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의료인에게 질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준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각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의 질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는 꼭 필요한 것이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했는데요
 
▲ 그동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도 도입하지 않았다. 생기한의원 네트워크는 10여년 이상 난치성 피부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오면서 보다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왔다.
 
매월 정기적으로 전국의 원장들이 모여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생기피부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최신 치료 기법 등을 공부해 왔다.
 
미세현미경을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적용하게 된 것도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편평사마귀는 어떤 질환인지요?
 
▲ 편평 사마귀는 얼굴과 팔다리, 목이나 복부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1cm 미만의 작은 크기로 편평한 모양이며, 각각의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몸에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재발이 잘 된다.
 
편평 사마귀는 가려움증이 종종 수반되고 주위로 번져가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밝은 색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검고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외관상으로 문제가 될 뿐 아니라 질환의 특성상 타인에게 또는 다른 부위로 전염될 위험이 높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여드름으로 혼동하기 쉬워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며, 좁쌀 여드름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손으로 짜거나 긁을 경우 더 넓은 부위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미세현미경을 통한 편평사마귀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 앞에서도 말했듯이 편평사마귀는 여드름, 한관종, 비립종 등 다른 피부질환과 잘 구별이 되질 않는다. 이로 인해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잘못된 판단에 따라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이런 편평사마귀의 특성을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해 낼 수 있다.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침이나, 약침, 뜸, 외용제 치료를 할 때에도 질환 부위를 정확히 보면서 치료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편평사마귀 치료는 환부를 일정 배율별로, 일정 기간별로 추적 관찰도 가능해 질환의 현재 상태에서서부터 치료가 경과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변화를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다양한 작업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치료 전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특히 치료 전 과정을 시기별, 질환별, 크기별로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차후에 이를 통한 질환별 도감이나, 질환 치료 경과별 도감등도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편평사마귀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 편평사마귀는 큰 고통이 있거나 생활에 불편을 주는 피부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주로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사회적인 활동에 있어서 악영향을 주게 된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는 편평사마귀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발생한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편평사마귀는 발생 즉시 치료할 경우 치료기간도 짧고, 그만큼 치료도 쉽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 것을 권한다. 또한 거듭된 레이저치료로 인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내시는 분들께도 한의학적인 편평사마귀 치료를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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