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눈성형, 성형외과 의료진 경험 중요

눈가 피부와 기능적 문제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입력 : 2016-12-28 오전 10:55:21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자기 관리에 나서는 이들도 늘었다.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나 다이어트, 성형 등 외모 관리에 노력을 쏟는 것. 관련 업계 역시 이들을 위한 이벤트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눈성형에 관심이 높다. 눈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쌍꺼풀 수술이나 앞트임, 눈매 교정 등은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은 성형수술 후 빠른 상처 회복이 가능하고 부기 염려도 적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
 
다양한 눈성형 종류 중에서도 눈매교정은 평소 졸려 보인다는 말을 듣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썹과 이마를 사용해 눈을 뜨는 경우가 많은데, 눈매교정은 눈의 상하 폭을 넓혀 보다 또렷한 눈매를 기대할 수 있다. 
 
와이드 눈매교정술은 정교한 절개와 봉합으로 눈을 뜨는 근육을 정교하게 연결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고 부기가 빨리 가라앉는다는 장점이 있다. 눈꺼풀과 눈동자, 그리고 눈썹의 이상적인 비율까지 맞춰 검은 눈동자의 노출을 정교하게 교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선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와이드 눈매교정은 크게 비절개식과 절개식으로 나뉜다. 비절개식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인상안거근의 장력을 조절해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부기가 적다는 장점이 있고 흉터도 눈에 크게 띄지 않는다. 다만, 눈을 뜨는 힘이 심하게 약하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절개식은 피부를 최소 절개헤 눈을 뜨는 근육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조직을 정리한 뒤, 상안거근 장력을 직접 보면서 정교하게 교정하는 방식이다. 지방 제거가 가능해 눈꺼풀에 지방이 많거나 눈을 뜨는 힘이 매우 약해도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절개에 따른 수술 후 부기나 미세한 흉터를 염두에 둬야 한다. 
 
신승준 수원 소프트성형외과 원장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눈성형을 고려하는 환자들 문의가 느는 추세”라면서, “워낙 대중화된 성형인 만큼 비교적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얇은 눈가 피부와 기능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해야 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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