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하지불안증후군 주의보…증상 발생 시 병원 찾아 치료해야

입력 : 2016-12-31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겨울철 하지불안증후군 주의보가 켜졌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이나 휴식 중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생기면 낮 동안 피로감을 겪을 수 있다. 일조량이 줄고 흐린 날씨가 많은 겨울에는 증상이 심해진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중에 ‘시린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근육이 경직되면서 시리고 저린 느낌과 함께 통증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약 360만 명(7.5%)이다.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약 220만 명에 이른다. 환자 대부분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닌다.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을 통해 운동억제검사와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도를 측정한 다음,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치료한다.
 
혈액검사 결과 저장 철이 낮다면 철분제 주사를 이용한다. 뇌 속 도파민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도파민효현제를 비롯해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한다. 다만 도파민효현제 등을 장기간 과다 사용하면 초기 증상은 조절되지만, 일정 기간 이후 다리가 아닌 팔, 등, 허리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강화현상’이 있을 수 있다.
 
주로 약물을 오남용하거나 도파민효현제에 과민한 이들에게 잘 나타나며, 이럴 경우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도파민효현제 외에도 여러가지 약물들이 도입돼 치료에 사용된다. 약물을 병행하면 일반 하지불안증후군은 물론이고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에도움이 된다”며, “비교적 생소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수면장애에 속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 발생 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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