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커피반점, 저출력에너지로 치료해야

입력 : 2017-02-17 오후 3:34:29
누구나 얼굴이나 몸에 점이 있는 경우는 당연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갈색 모반으로 범위가 점점 넓어진 다면 단순한 점이 아니라 난치성 색소질환일 가능성을 고려해야한다.
 
밀크커피반점은 밀크 커피색을 띄고 있는 연한 갈색의 선천성 반점으로 멜라닌세포의 수적인 증가 없이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증가된 갈색반점이다. 밀크커피반점의 증상은 균일한 색상과 2~20c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대부분 경계가 명확한 난원형이나 원형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경계가 들쑥날쑥 하거나 지도모양으로 발생한다. 건강한 젊은 성인의 10~20% 정도가 발견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고 얼굴과 몸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다.
 
주로 출생 시 혹은 출생 직후 선천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색이 옅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색이 옅어 눈치 채지 못하거나 성장하며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거에는 치료법이 까다롭고 재발이 심했기 때문에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 일상생활에 큰 해를 끼치지 않아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자연 치유가 되지 않고 색이 점점 진해진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레이저 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예전에는 고출력 레이저 치료를 이용하여 1-2달 간격으로 딱지가 생기도록 강하게 치료하여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저색소 침착 및 흉터 등의 가능성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서울피부과에서는 저출력 엔디야그 레이저를 사용한 토닝방식으로 짧은 노출시간에 피부 조직에 흉터나 손상을 남기지 않으며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마취도포 없이 시술이 진행되며 통증도 거의 없고 딱지와 출혈 등이 생기지 않아 세안 및 운동 등 일생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또한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고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줄여 다양한 난치성 색소 질환에도 가능한 치료법으로 만족할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색소질환의 경우는 평균 매주 1회 30-50회 정도 치료를 해야 완전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하므로, 치료 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색소질환의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색소의 종류와 진하기, 환자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가 진행되어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를 통해 재발과 부작용이 없는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저출력 레이저를 사용하는 울산서울피부과 전문의 김준형 대표원장은 “저출력 방식의 치료는 고전적 레이저 치료에 비해 여러 번 치료를 해야 하지만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이고 병변의 크기가 작을 때 치료가 잘 되는 경향이 있어 통증과 불편을 최소화한 치료로 어린아이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고 조언 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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