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육·해·공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 오픈

기지국·단말기·계측기 등 기술 검증 환경 갖춰

입력 : 2017-03-07 오후 2:31:37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030200)가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를 7일 오픈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재난안전망·철도통합무선망·해상무선통신망 등 공공안전망을 통합적으로 연구·개발·검증할 수 있는 곳이다.
 
KT는 2015년 10월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원주~강릉 철도및 공항철도의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사업, 해상무선통신망 시범사업 등을 진행했다. 공공안전망 관련 모든 통신망과 단말, 장비를 통합, 연동하고 사전 검증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이번에 검증센터를 개소했다.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에는 재난안전망·철도망·해상망의 코어 시스템과 기지국·단말기·계측기 등 공공안전망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구축됐다. 주파수 대역도 700MHz 무선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박평수 KT 무선액세스망기술지원담당 상무가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또 KT는 재난망 장비 및 특화 서비스를 검증센터에서 직접 시험해볼 수 있도록 센터를 개방했다. 공공안전망 사업을 준비하는 기관과 중소·벤처 기업들을 위한 공공안전망 세미나와 교육도 진행한다. 
 
김영식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기술검증센터는 서비스플랫폼, 코어망, 망 연동 장비, 기지국 등 총 43식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신속한 개발과 검증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 제공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진홍 국민안전처 재난안전망추진단장은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가 재난안전망과 철도망, 해상망 간 상호협력의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