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원장 “두드러기, 방치하지 말고 조기 근본 치료해야”

입력 : 2017-04-03 오후 3:27:30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국민의 25% 이상이 일생에 한번은 경험하는 피부질환이다. 흔한 피부질환이지만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두드러기가 자주 나타나면 만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가려움, 수면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조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드름, 아토피, 습진, 두드러기, 사마귀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두드러기 전문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원장을 만나 두드러기의 한방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 두드러기는 만성화 될수록 원인이 불명확해진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적인 두드러기의 경우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판단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할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순환을 통해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 두드러기 환자들은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 소화기관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 두드러기는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 때문에 저절로 낫길 기대하면서 방치하게 된다. 그렇지만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두드러기로 악화되어 증상이 이후에도 반복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피부의 가려움과 함께 병변 부위가 부어오르고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그 종류도 다양한데?
 
▲ 두드러기는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피부를 가볍게 긁는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이 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원인 또한 특정한 음식, 약물, 추위나 더위, 물리적 자극, 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두드러기의 한방 치료법은?
 
▲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소화기관의 문제로 파악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약침치료를 통해 소화기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시키며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한다.
 
이를 통해 약해진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는 자연히 맑고 깨끗해지게 된다.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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