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헤르페스’에 ‘미세피부치료’ 도입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

입력 : 2017-04-14 오전 10:00:00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생기한의원 서초점이 국내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피부질환 치료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를 도입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질환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해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부질환 중 하나이면서도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헤르페스) 치료에서도 그 역할이 주목된다.
 
이에 ‘헤르페스’ 치료에 있어 국내 의료계 최초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를 시행하며, 2016년 도서출판 북인에서 <한국의 명의 40>난치성 피부질환 명의로 선정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을 만났다.
 
미세피부치료는 무엇인지?
 
▲ 미세피부치료의 핵심은 질환부위의 위치나 진료 초기 단계에서 육안에만 의존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육안에만 의존하다보면 질환의 정확한 상태나 과정에 대한 판단에 일정 부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미세현미경을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최대 20배율로 확대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는 꼭 필요한 것이다.
 
미세피부치료를 통한 헤르페스 치료의 장점은?
 
▲ 헤르페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가벼운 증상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번 감염되면 평생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며, 잠복 상태로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증상이 재발한다.
 
헤르페스는 증상에 따라 바이러스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주로 입 주위와 점막에 통증과 함께 작은 물집이 발생한다. 2형은 주로 성기에 나타나는데 통증과 물집이 같이 나타난다.
 
미세피부치료를 통한 헤르페스 치료는 질환부위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이를 기초로 한 한의학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미세피부치료를 활용해 헤르페스의 정확한 상태 파악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침, 약침, 뜸, 외용제 치료에서 치료 부위에 대한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세피부치료를 이용한 헤르페스 치료는 환부를 일정 배율, 기간별로 추적 관찰해나가면서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는데?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도 도입하지 않았다. 10여년 이상 난치성 피부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오면서 보다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온 결과물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다양한 작업도 가능할 것 같은데?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헤르페스 치료는 치료 전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치료 전 과정을 시기별, 질환별, 크기별로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별 도감이나, 질환 치료 경과별 도감등도 발행할 수 있다.
 
헤르페스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헤르페스는 개인마다 증상과 체질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하는 것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조기 치료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의학적 근본치료를 통해 충분히 재발을 방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
헤르페스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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