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교정술 '카메라인레이', 시력 교정 효과 뛰어나

입력 : 2017-05-25 오후 1:54:45
 
노령화 시대에 따라 노인 질환 중의 하나인 노안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2020년이 되면 노안 환자가 전체 인구의 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눈 건강 지키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노안은 눈의 노화 현상으로 모양체 근육의 기능 저하, 수축력 감소로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두껍게 되지 못해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기 힘들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게다가 노안이 대표적 노인 질환으로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30~40대 젊은 환자들도 노안 현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컴퓨터 등으로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초점이 잘 안 맞는다면 노안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때 정확한 진단 후 안경 처방, 약물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시력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지킬 수 있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다면 시력 교정 수술이 이뤄질 수도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라식 수술과 렌즈 삽입술의 장점을 결합한 카메라인레이 수술이 효과적인 노안시력교정 수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메라 조리개의 역할을 하는 3.8mm의 아주 작고 얇은 카메라인레이 렌즈가 카메라 조리개 같은 역할을 하며 초점 심도를 높여주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근거리와 중간거리가 동시에 초점이 유지되며 노안, 근시, 원시, 난시 교정이 단 한 번의 시술로 가능하다.
 
또한 기존 백내장수술, 라식 수술을 받은 후에도 교정이 가능하고 강력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원추각막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는 수술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준현 압구정안과의원 원장은 “젊은 노안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며 “모든 노안에 카메라인레이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의료진의 전문성과 수술 실력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므로 의료진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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