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V라인 얼굴형 만들려면 턱 라인·볼 살 개선이 관건

입력 : 2017-06-09 오전 10:23:47
일명 셀카나 단체사진에서 잘 나오기 위해 여성들이 종종 쓰는 방법이 손으로 얼굴의 일부분을 가리는 것이다. 그만큼 작고 갸름한 얼굴은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특히 특정 연예인들의 얼굴형을 따라 V라인을 만들기 위해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피부과를 알아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연예인 같은 V라인 얼굴형을 만들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두 가지 부위가 있다. 바로 턱과 볼이다.
 
턱과 볼에 지방이 많으면 얼굴이 둥그스름하고 후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노화로 인해 지방이 처지면 하관이 넓어 보이거나 전체적인 얼굴윤곽이 무너져 보인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각턱도 V라인 얼굴형을 방해하는 최대 요소다.
 
오정준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원장은 “볼에 지방이 많고 축 처졌거나 이중턱, 사각턱이 있다면 갸름한 얼굴형과 거리가 멀어지기 쉽다”며 “각각 원인에 맞게 턱이나 볼의 지방, 근육을 축소하거나 라인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개선해주면 V라인 얼굴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V라인을 위한 턱과 볼 개선을 위해 수술적 요법도 시행되지만 통증과 수술 및 시간적 부담 때문에, 사람들은 비수술적 시술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비수술적 요법으로 ‘보톡스', ‘윤곽주사’, ‘울쎄라’, ‘트루스컬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톡스’는 사각턱이 V라인 얼굴을 방해하는 요소일 때 사용된다. 광대뼈에서 아래턱으로 이어지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 근육을 줄여주면 V라인 얼굴로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일 과도한 턱살로 이중턱이 있거나 양볼 살이 많은 경우라면 ‘윤곽주사’가 적합하다. ‘윤곽주사’는 약물을 주입해 턱살과 볼 살을 축소시키고 라인을 또렷하게 잡아주는 주사시술이다. 주입된 약물은 림프관 순환을 유도하고 지방,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 또한 턱과 볼 부위에 늘어진 살을 개선해주며 턱 끝을 축소시켜 얼굴이 작고 또렷해진다.
 
‘윤곽주사’는 최근 여러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지만 일부 환자는 주사 후 멍이나 붓기, 피부 패임 등의 부작용을 겪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정준 원장은 “‘윤곽주사’ 시 사용되는 약물은 따로 제품이 있지 않으며 각 병원마다 주성분, 용량, 배합법 등이 다르다”며 “피부과전문의가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이나 임상실적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끔 윤곽주사 후 피부가 더 처지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지방이 불룩했을 때 처졌던 피부가 지방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도드라지는 현상에 가깝다. 미용상 보기 안 좋아 스트레스일 때라면 ‘울쎄라’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HIFU)를 조사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로, 피부를 탄력 있게 리프팅 해 준다. 이중턱과 늘어진 볼 살은 물론 목주름, 잔주름, 처진 주름 개선에도 좋은 도움이 된다.
 
‘트루스컬프’의 경우에는 이중턱, 과도한 볼 살과 함께 피부 처짐이 동반되었을 때 주로 쓰인다.
 
오정준 원장은 “‘트루스컬프’는 45도의 고주파 열(RF)을 최대 7~30mm 깊이의 피하지방층까지 균일하게 전달하는 시술”이라며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살을 탄탄하게 잡아줘 더 작고 날렵한 얼굴로 개선해준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이런 시술들은 자연스러운 V라인 얼굴형 교정에 효과적이지만 같은 장비, 유사한 시술이라 해도 민감한 얼굴부위에 시술하는 만큼 시술자에 따라 치료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 개인마다 증상과 피부상태가 다른 만큼,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피부과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 받고 자신에게 꼭 맞는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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