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380선 후퇴…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헤 하락 마감

입력 : 2017-06-30 오전 9:19:09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8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2400선을 돌파한 부담에다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9포인트(0.50%) 내린 2383.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07억원, 기관이 6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174억원 매수우위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주 상승에도 기술주가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0.78%, 0.8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44% 하락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1.5%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2.4%), 페이스북(-1.4%), 아마존(1.5%) 등이 일제히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급등했던 증권(-1.27%)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1.24%), 의료정밀(-1.04%), 제조업(-0.74%)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은행(0.74%), 통신업(0.47%), 종이·목재(0.02%), 금융업(0.1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이 많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던 SK하이닉스(000660)(-1.61%)와 삼성전자(005930)(-1.29%)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POSCO(005490)(-0.71%), NAVER(035420)(-0.5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8%)는 전날에 이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032830)(0.84%), 신한지주(055550)(0.60%), SK텔레콤(017670)(0.57%) 등도 오르고 있다.
 
KGP(109070)(14.76%)는 위니테크놀러지 흡수합병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보루네오(004740)(-15.38%)는 내달 5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5일째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4%) 내린 667.0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36억원, 외국인이 13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은 174억원 매수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6%) 오른 1146.4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강명연 기자
강명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