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조정…삼성전자 약세

뉴욕증시, 기업실적 엇갈린 가운데 나스닥 최고치…은행주 강세

입력 : 2017-07-21 오전 9:30:4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엿새째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440선까지 올라선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1%) 내린 2439.2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2441.84를 기록하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이날 개인(-236억원) 매도에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86억원, 기관은 98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3%, 0.02%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전기·전자(-0.70%)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0.53%), 제조업(-0.45%), 화학(-0.42%)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도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은행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은행(2.36%)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이어 통신업(2.03%), 전기가스업(1.35%), 금융업(0.62%), 비금속광물(0.46%)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1.29%)가 1% 넘게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84%), 현대차(005380)(-0.68%), 삼성물산(000830)(-0.35%)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KB금융(105560)(3.14%)과 신한지주(055550)(2.17%)가 나란히 강세다. SK텔레콤(017670)(2.09%), LG화학(051910)(1.99%), 한국전력(015760)(1.69%)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16%) 내린 675.42로 7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224억원)과 기관(-115억원) 매도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은 3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38%) 내린 11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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