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1.46p 내린 2482.91 마감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2490 터치

입력 : 2017-10-18 오후 4:26:0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2490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46포인트(0.06%) 하락한 2482.9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490.58까지 올라 전날의 장중 사상 최고치(2487.88)를 새로 썼다.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에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이 2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293억원, 기관 46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2.95%)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은행(-1.57%), 섬유·의복(-1.14%), 의약품(-0.97%), 철강·금속(-0.82%), 유통업(-0.75%)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2.46%)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비스업(1.46%), 기계(1.34%), 운수장비(1.32%), 화학(0.51%)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1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1%)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1.92%), 삼성물산(000830)(-1.35%), 아모레퍼시픽(090430)(-0.70%), KB금융(105560)(-0.52%), 한국전력(015760)(-0.50%) 등도 하락했다. 반면 NAVER(035420)(6.12%)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넷마블게임즈(251270)(4.13%), LG화학(051910)(2.95%), KT&G(033780)(2.36%), 현대모비스(012330)(1.69%), 삼성생명(032830)(1.25%) 등은 상승했다.
 
STX중공업(071970)(-15.44%)이 매각 본입찰 유찰 소식으로 급락했다. STX중공업은 회생계획에 따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고 지난 17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9포인트(0.31%) 내린 668.42에 장을 마쳤다. 개인 1137억원, 외국인 66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79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102940)(6.40%)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시총 20위에 올랐다. 상신전자(29.90%)는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내린 1129.90원에 마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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