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90선 후퇴…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뉴욕증시, 미 세제개편안 통과에 차익실현 속 나스닥 1% 하락…코스닥 이틀째 약보합

입력 : 2017-12-05 오전 9:27:2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며 2500선을 다시 내줬다. 전날 나스닥이 1% 급락한 데 이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로 밀렸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39%) 내린 2491.9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487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490선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283억원, 외국인이 155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240억원 매수우위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상원의 세제개편안 통과 훈풍에도 차익실현 매도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24%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1.05% 하락해 약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1%)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의료정밀(-0.75%), 의약품(-0.76%), 제조업(-0.66%), 보험(-0.31%)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50%), 기계(0.63%), 통신업(0.37%), 운송장비(0.26%)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15%)와 성전자(-1.52%)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051910)(-1.19%), 삼성생명(032830)(-0.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POSCO(005490)(2.07%)가 업황 호조 전망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93%), 신한지주(055550)(0.21%), 한국전력(015760)(0.13%) 등도 상승 중이다.
 
자회사 인터플렉스 악재에 급락했던 영풍(000670)(4.20%)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풍이 직접 보유한 인터플렉스 지분이 10.9%에 불과하다며 전날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039130)(3.79%)는 내년도 출국자수 성장 전망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50%) 내린 778.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60억원, 기관이 114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27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3.61%), #티슈진(-2.6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2%), 신라젠(215600)(-2.22%) 등 제약바이오주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6%) 내린 10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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