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2470선 후퇴

현대차그룹주, 실적 우려에 약세…코스닥 보합권 등락 후 다시 상승

입력 : 2018-01-04 오후 1:08:1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한 뒤 2470선에서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닥은 다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49%) 내린 2474.1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20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28억원, 개인은 17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3%)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운송장비(-1.71%), 보험(-1.32%), 의약품(-1.25%), 화학(-1.1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업(2.57%), 철강·금속(1.35%), 증권(0.51%), 종이목재(0.5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실적 우려에 현대차(005380)(-2.66%)와 현대모비스(012330)(-3.51%)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051910)(-2.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삼성생명(032830)(-1.22%), 한국전력(015760)(-1.20%) 등도 약세다. 반면 POSCO(005490)(2.80%)가 업황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42%), NAVER(035420)(1.26%), KB금융(105560)(0.95%) 등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1.05%)는 외국인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267250)(5.04%)가 권오갑 부회장의 자사주 대량 매입 소식에 강세다. 카카오(035720)(4.70%)는 가상화폐거래소 투자 지분이 부각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1%) 오른 823.1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년 만에 82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한 뒤 다시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69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외국인도 23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1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4.13%)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4.02%), 티슈진(950160)(1.86%), 휴젤(145020)(1.18%) 등도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8%) 오른 10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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